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대 개새끼론 (문단 편집) === 취업난과 세대차이 === 20대나 30대에게 윗세대가 주문하는 내용 중에서 이른바 '[[노오력]]'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내용이다.[* 그러나 실제로 2-30대는 과거에 비해 삶의 질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측면이 있다. [[9급 공무원]]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과거에 9급공무원은 고졸자 및 대학중퇴자들이 준비했으나 현재는 취업난이 심하다보니 어느 대학을 나오든지 상관없이 많이 준비한다.][* 영미권 기성세대([[부머]])들의 '아보카도 토스트를 포기하면 되잖아'(If you want a house, stop buying avocado toast) 논리와 비슷하다. 더욱 골때리는 것은 훗날 코로나 확산 후 아보카도 생산 공정을 마약 카르텔이 장악하면서 부머들에게 꼰대짓할 명분을 심어줬다는 것.] 일할 능력 검증도 안 된 사람을 처음부터 보수를 많이 주는 곳은 당연히 없다. 즉 맞는 말이다. 그런데 왜 맞는 말을 틀리다고 할까? 그 이유는 뭘 해도 되었던 베이비붐 이후 세대와 IMF로 인해 인력시장이 개편된 현 20-30대 세대들은 놓인 상황이 아예 처음부터 다르기 때문이다.(자세한 비교는 [[86세대 책임론]]참조.) 486세대가 IMF 직전인 1996년경 대졸 대기업 초봉은 현재 물가 기준 2,700만원(당시 기준 1,860만원) 정도였다. 대학 진학률은 30%정도밖에 안 되었으며, 여성의 경우 대부분 대학을 가지 못했던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학에 입학한 것 자체가 하나의 특권이나 자격증으로 작용하여, 별다른 준비없이 공/대기업에 입사해서 현재 기준 연봉 2,7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던 세대였다. 요구 수준이 낮으니 당연히 대학 생활도 훨씬 편했다. 그 당시 경제력이 현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았으며, 당시 '한국의 산업혁명'이 활발히 진행 중이었고 기록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내던 때였고, 애초에 대학 졸업자가 소수이고 다수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인 이상, 대학만 졸업해도 살아가는 것이 어렵지 않았으므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시대적 상황이다. 즉 대학 진학이 현재 의사 면허와 비슷한 역할을 해서 지금보다 많이 편하게 취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 세대는 60%가 넘는 대학진학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대학교에 들어가는 것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는 주장도 있지만 한국은 학생수가 절대적으로 감소하여 대학생 신입생수가 진학율이 현대보다 낮았던 90년대와 비슷해지고 있다. 대학생수가 과거에 비해 많다는 말도 앞으로는 하기 힘들다. 등록금 역시 비싸서 국가에 대출을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를 충당하고 있다. 학비 자체도 자율화되어 연간 천만을 훌쩍 넘기는 곳이 많다. 그리고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요구 스펙도 그만큼 높아지면서 고학점은 기본에 각종 자격증은 필수이고 덤으로 이력서를 채울 온갖 활동까지 해야 하며, 그나마도 경제난으로 제대로 된 일자리의 경쟁률은 가히 살인적이다. [[9급 공무원]]만 해도 예전엔 그렇게까지 선호받는 일자리는 아니었지만, 2010년대에 도달해서는 청년층 선호 일자리 탑티어가 되었다. 그나마 공무원은 아무리 직급이 낮아도 나라에서 보장하는 정규직이다보니 급이 아무리 낮아도 안정적인 월급과 노후를 확고하게 보장하는 얼마 안 되는 직종이다. 이것마저도 살인적인 취업 경쟁률로 초중고대 시절 공부 엄청 잘 하는 사람들이 미칠듯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고시낭인]]을 계속 낳고 있다. 그리고 공무원 시험은 경쟁률이 높아지는만큼 시험도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 예전과 달리 고학력자란 사실만으로도 대기업에 들어가는건 매우 힘들어졌다는 건 모두 안다. 아르바이트는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안정성이 떨어지며 중소기업은 열악한 환경과 여차하면 알바만도 못한 대우를 받을 수도 있기에 현 청년층이 더 꺼린다. [[창업]]의 경우 시작부터 자본이 많이 들고 IMF 이후 불황기에 [[대봉쇄]]까지 온 현재 성공의 가능성이 낮아 무턱대고 시도하기도 어렵다. 공공기관인 공기업도 힘든건 마찬가지이다. 어느 곳에 취직하려고 해도 어느 정도는 자격증 같은 관련 스펙들이 요구되는 경우가 제법 늘어났다. 그리고 취업난에 [[경력직]] 요구가 유행하면서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직종에 상관없이 신참인 대졸자들은 들어가기가 힘들어졌다. 기업은 편의상 못해도 관련 자격증이나 면허들에 년 단위의 경력직을 선호하고[* 경력직에게 추가교육이 불필요한 건 아니나 완전 초짜보단 들어가는 교육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 그런 경력직이 사회에 이미 흔하다. 따라서 기업은 굳이 경력 없는 초년생을 픽업하기보단 '밖에도 널린' 경력직을 먼저 픽업하려 한다. 그래서 사회 초년생들은 경력직이 될 기회조차 잃는 아이러니가 계속 반복되는 것. 이를 잘 나타낸 것이 [[SNL 코리아]]에서 유병재가 "경력직만 뽑으면 나 같은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냐!"라고 한 것이다. 따라서 대학생들이 일부러 졸업 시기를 늦추는 현상도 많아졌다.[* 이른바 5, 6학년 대학생들. 대학생들이 워낙 과포화되었고 이에 따라 취업현장이 갈수록 더한 고스펙을 요구하기 시작해서 나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학 졸업 후보단 대학 졸업 전에 취업 스펙을 쌓는게 유리하다 판단해서 일부러 휴학을 해서 졸업 시기를 늦추고 졸업해서 취업전선에 뛰어든다. 그래도 힘든 건 마찬가지.] 시대가 흐름에 따라 직원 총 급여는 점차 증폭되고 있다. 기업이 세워질 당시에는 얼마 없던 인력이 회사가 성장하면서 인력이 늘고 기존 인력이 직급이 높아지면서 인건비 지출이 급격해지니 신규 채용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걸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퇴직뿐이다.''' 2015년 임금협상 때 사측이 최저임금을 올리기 위해선 인력 해고를 자율화하기 이전에는 불가능하다는 요구를 내세운 것도 이것 때문이다. 퇴직자는 없고 회사는 더 이상 이익이 나지 않는데 기존 근로자들의 임금만 하염없이 상승하니 이유없이 신규 인력을 뽑을 수가 없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기존 근로자들도 회사에서 나오면 먹고 살 길, 특히 노후자금을 쌓을 마땅한 통로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진상손놈을 상대해야 할 자영업을 고민하는 것이 마찬가지다 보니 당연히 목숨을 걸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신규고용 자리가 남아있는 업종은 아무도 들어오려고 하지 않아 경쟁자가 적은 3D 업종인 1차나 2차 산업이다. 즉, [[공장]] 관련 직업군만 남아있게 되는데 눈높이를 낮추라는 말은 '''자신들의 자녀들에게 공장이나 힘든 일을 하면서도 박봉에 시달리는 직업군으로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런 윗세대들은 젊은이들이 노력을 안 한다고 지껄이면서 자기 자식들은 힘든 일 시키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설령 기성세대 말대로 눈높이를 낮춰서 공장을 간다고 치자. 하지만 20대 중반의 대졸 청년층이 전문기술이 있을 리가 없다.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수행 가능한 납품 업무나 지게차 운전, 혹은 국비교육 수준의 교육으로 단순 조립 레벨의 업무를 맡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한민국 [[공장]]은 여전히 낮은 임금으로 점점 인력난에 시달려서 [[외국인 노동자]]를 쓰거나 심지어 최근 들어 상당수가 [[자동화]], 특히 [[로봇]]화되고 있다. 즉, 예전처럼 단순한 업무로 시작해서 기술을 익히면서 고급 인력으로 성장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오히려 이대로 가면 공장마저도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 고소득 기술 영역이었던 조선 계통도 최근 조선업계에 닥친 쇼크로 대위기다. 조선업계도 그런 마당이니 요즘의 웬만한 공장들은 인도나 태국이나 미얀마나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으로 옮기는 추세며 이 같은 현상은 점점 가속화될 것이다. 눈높이를 낮춰서 바닥부터 시작했다간 10년 유통기한의 소모성 인력으로 취급받는다. 기술 획득도, 경력 인정도 되지 않는 단순노동 + 잔업과 야근에 시달리게 된다. 그렇게 10년이 지나면 자격증 취득이나 스펙, 이직은 꿈도 꾸지 못하며 해고당하기 직전까지 공장에 매달리는 신세가 되었다가 30대 후반쯤에는 [[정리해고]]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청년들이 고민하며 첫 직장을 제대로 된 곳으로 잡으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것은 [[중소기업]] 기피론과도 연결되며,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현실의 [[중소기업]]은 "복지나 월급도 제대로 안 챙겨주는데 당장 내일도 출근할 수 있을지 어떨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결국 눈높이를 낮춰보라는 이야기는 희망의 높이를 낮추고 계층의 사다리 아래에서 남아 있으라는 소리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것도 실상은 인생의 대부분을 동급생들과의 학력경쟁에만 몰두하고, 노동시장의 한쪽면만 볼 수밖에 없는 20대의 편향성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정치공세나 언론플레이의 폐해다. 간단히 말해 작금의 취업난은 오직 신규고용 부족에만 문제가 있지 않으며, 상술한 20대들의 주장처럼 산업계가 20대를 쓰다 버리는 소모재로만 봐서도 아니고 20대의 요구대로 신규고용 증대가 일어난다고해서 지금의 취업난 문제가 해소되는 것이 아니다. 산업발전 역사로 볼 때 선진국의 고도화된 산업이 주류가 될수록 그 구성원인 직장인들의 요구 능력치 인플레이션은 필연적인 결과였으며, 고용시장의 형성에 있어 연공서열에 따른 직책과 연봉상승이라는 인센티브 구성은 산업화시대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취업준비생의 신규고용, 직업인의 승진과 급여 상승, 복리후생과 고용유지 모든 측면이 고용시장의 중요 요소이며 한정된 기업의 사정상 어쩔수 없이 서로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당장 내세울 건 학력밖에 없는 취업준비생인 20대에게는 신규고용 부분만 먼저 보이고 그 다음은 직접 겪을 수 없다보니 이들이 보는 고용시장의 왜곡이 크게 발생하는 것. 고용주가 평가하는 능력의 기준은 고용인이 돈이 되느냐 아니냐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고 학력, 실무경험, 인맥 등 수많은 스펙들은 그중 하나의 팩터일 뿐이다. 내세울 건 학력 외엔 딱히 없이 신규고용여부만 바라보는 20대의 고민이나 실무경험을 내세워 승진과 연봉상승을 노리는 3~40대의 고민, 그동안 쌓아온 인맥을 바탕으로 노후 고용및 복리후생 유지를 노리는 5~60대의 고민은 종합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 산업구조 설계 때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사회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20대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선배들이 이미 받던 급여체계나 복리후생체계를 없애는 것은 훨씬 더 정치적으로 어렵다. 그것이 숨만 쉬면 대학을 갈 수 있는 현재 20대와 10명 중 6명 이상이 가던 40대, 절반 이하만이 대학을 가던 5~60대를 당시 최고학력기관의 간판값과[* 94년 대학 자율화로 대학의 문턱 자체가 넓어지기 전까지 고등학교는 지금의 대학교처럼 실질적인 서민들 상대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다. 70년대까진 고등학교도 서열제였고 그때도 이미 특목고,명문 입시고는 가정사정이 되고 학력이 되는 일부만 보낼수 있던 학교였다. 대학입시 경쟁이 적었다고 기성세대들이 학력경쟁에 자유로왔던건 착각에 불과하다. 거기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원시적이고 가혹한 환경에서 학업을 진행했기에 학생과 학부모의 육체적, 경제적, 정신적 고난은 지금과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당시 신규고용 경쟁률만 가지고 누가 꿀을 빨았네마네 주장할 근거가 될 수는 없는 이유다. 교육 구조와 학력 취득비 지불 방식만 조금 달라질 뿐 직장인은 세대 상관없이 모두 힘들게 경쟁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무한경쟁 사회에서 버텨야 하며, 한국에서 같은 역사를 살아온 만큼 10년 단위로 찾아왔던 IMF, 리먼쇼크, 코로나 위기같은 경제위기의 피해는 세대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맞았을 뿐이다. 즉 꿀빤세대론 같은 주장은 처음부터 타겟이 잘못된 것이다. '''그때 가졌던 자산으로 위기가 지나고 꿀을 빨았던 소수집단이 존재할 지언정, 나이와 세대는 꿀빤 여부와 하등 상관이 없었던 것.''' 현재 20대들이 선배 세대들이 가진 경험과 인맥을 갖지 못한 것이 불리한 출발점인 것은 인정해야할 사실이나, 그렇다고 이 그 원인을 특정세대나 집단에게 찾을수는 없다. 또한 어떻게 보면 막상 시대변화를 이끈 것은 20대이기도 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20대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고 이는 기성세대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보수의 논리대로 그저 수긍하라는 것에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대의 변화에는 20대가 있어왔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68혁명]]은 시대를 크게 바꾸었으며[* 그리고 이 68혁명 세대가 기득권 세력을 차지하게 되고 나서 몰락한 주요 원인이 바로 68세대의 부패에 반감을 느낀 신세대들의 우경화 였다. 한국도 20대 보수들 입장에서 보기에는 비슷한 현상을 압축형으로 빠르게 겪고 있는 셈. 물론 프랑스의 우경화 세력이나, 한국의 우경화 세력이나 우파를 포함한 현 정치 세력중에 깨끗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세력이 없다는 점 까지도 똑같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냈다. 한국의 경우에도 [[4.19 혁명]], [[6월 민주항쟁]] 모두 젊은 세대에서 이룩한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